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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스군입니다. 오랜만에 설날이라서 대구에서 지인들과 술 한 잔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대봉동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대구 살면서 김광석 길은 처음 걸어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은근 잘 되어 있는 것 같았고 데이트하기 좋은 코스? 걷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여하튼 저는 대봉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니까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처음에 방문 예정이었던 "우에"라는 감성 술집의 경우 대기가 많이 있었고 약 9시 정도에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략 6시 반쯤 도착했던 만큼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저희는 근처에 있는 "가음"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구 대봉동 술집과 맛집도 교동이랑 느낌이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 교동 술집이 핫한 편이라서 거진 교동으로 가서 먹곤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대봉동을 왔는데 분위기는 비슷하더군요. 그래도 유동인구는 조금 더 적은 편인 것 같아요.

 

 

 

 

 

 

 

 

메인 메뉴는 오리불고기, 아보카도 육회, 통항정 수육, 통항정 간장조림, 문어 초무침, 바지락백탕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오리불고기와 아보카도 육회, 그리고 바지락백탕을 주문했습니다. 이제 와서 보니까 통항정 수육도 참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며 먼저 주문한 바지락백탕입니다. 일반적인 바지락술찜보다는 국물이 많이 있으며, 칼칼한 맛이 있고 시원한 편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소주 한 잔과 정말 잘 어울리는 안주라고 생각됩니다. 맑은 탕이지만 조금은 매콤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하셔서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청양고추를 쓰는 것 같아요.

 

 

 

 

4명이 모두 모이니, 웰컴주를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웰컴주는 과일주였는데 사과 맛이었습니다. 도수는 높은 편은 아니나 가격대가 1만 원 조금 넘는 편이어서 다소 부담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는 맛을 보고 소주 대신 매실과주를 계속 먹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나온 메뉴는 바로 오리불고기였습니다. 포테이토와 함께 나왔고 각종 채소 및 야채와 함께 나왔습니다. 양념 자체는 맛있었고, 역시나 돌판 냄비에 있어 따뜻한 상태로 계속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리고기 자체는 맛있었는데 양이 적다는 느낌이랄까요? 오리보다는 버섯이나 다른 부분이 많이 있어서 정작 오리고기를 제대로 맛보지 못했습니다. 작은 사이즈로 오리고기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 빼고는 맛있었고, 볶음밥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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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메뉴는 아보카도 육회입니다. 아보카도와 함께 달걀노른자, 그리고 치즈들이 살살 뿌려져 있는데, 비주얼적인 면에서 상당히 맛있어 보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비주얼이 다 한다는 느낌이죠. 인스타 감성으로도 상당히 좋은 비주얼이네요.

 

 

 

 

맛의 경우에는 기존에 먹던 육회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보카도 때문인지 먼가 곱창을 먹는 듯한 구수한 느낌이 있었고, 기존의 육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추후에도 생각나는 그런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육회의 본연의 맛과는 다른 느낌이 있으니 개인적인 취향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저희가 주력으로 먹은 과일주는 매실원주였습니다. 맛은 괜찮았고 도수가 낮아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대구 대봉동 술집 가음은 깔끔하게 먹기 좋은 식당 같습니다. 다양한 과일주들도 있고, 음식 하나하나가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평도 괜찮은 편이고, 직원분들도 친절한 편이니 대봉동 술집을 방문하고 싶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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